코엘류


1419. 예감, 어머니가 자주 입에 올리던 말이었다. 그는 예감이라는 것이 삶의 보편적인 흐름 한 가운데, 그러니까 세상 사람들의 모든 이야기들 속에 그럴 수밖에 없는 어떤 방 식으로 펼쳐져 있는 것임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은 천지의 모든 일이 이미 기록되어있기(내가 하는 말이 아니라 이미 씌어져 있는 말-‘어차피 그렇게 될 일’이라 는 듯) 때문이라는 것도 이해할 수 있었다.


1420. 우리 인간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목숨이나 농사일처럼 우리가 현재 갖고 있는 것들을 잃는 일이오. 하지만 이런 두려움은, 우리의 삶과 세상의 역사가 다 같이 신의 커다란 손에 의해 기록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나면 단숨에 사라지는 것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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