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사랑

 

사랑이란 주제어를 둘러싼 소용돌이의

중심개념은 결국 관계이다.

사람은 누구나 고립을 두려워하고,

외로움을 벗어나고 싶으며,

내 집에 있듯이 편안함을 누리고 싶고,

또 어딘가, 누군가에게 강하게 소속되고 싶으며,

안정된 나날이고 싶고,

누군가에게 따뜻한 사랑을 받고 또 사랑하는

그런 관계를 살고 싶다.

 

관계와 관계 속에서

누군가가

내적 평화, 일치, 하나 됨, 전체, 완벽 같은

이런 느낌들을 일시적으로 맛보게 할 수는 있다.

그러나 진실한 인격적 만남이 아닐 때

찰나의 느낌들은 이내 공허해지고 고통이 된다.

 

사랑이 폭력이 될 때,

애무가 주먹질이 될 때,

입맞춤이 물어뜯는 것이 될 때,

부드러운 눈길이 의심의 눈초리가 될 때,

사랑의 몸짓이 강간이 될 때,

그럴 때 오는 고통은 처절한 것이다.

 

사랑을 갈망하고 추구하는

우리의 본성적인 욕구는

한 편으로 아름답고 가슴 설레는

사랑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또 한 편으로는

잘못된 사랑의 끔찍함과 잔인함에 놀라는

이런 양면의 교차로 상에 있다.

그래서 사랑은 정말이지 너무나 어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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