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 용서, 그리고 관대함

슬픔, 용서, 그리고 관대함

 

참으로 자비로운 부성애는 세 가지,

곧 슬픔, 용서, 그리고 관대함이다.

 

슬픔이란,

탄식이요, 눈물이며 연민이다.

기도는 눈물어린 탄식이다.

내가 지은 죄 때문에 짓는 눈물이 아니라

그렇게도 한량없으신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 때문에 흘리는

눈물을 말한다.

아버지의 권위는

바로 이 연민과 눈물에서 나온다.

 

용서는,

용서가 어리석은 짓이며 온당치 못하고,

실질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을 극복하기 위한

훈련의 과정이다.

한 계단 한 계단 넘어가는 극복이나

봐주는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훌쩍 뛰어 넘어버리는 것이 용서이다.

아무런 대가도 구하지 않으면서

누군가를 내 마음 속에 맞아들이는 것이다.

 

관대함이란,

나의 종족이요, 혈족,

그리고 피붙이로서 다른 이를 대하는 것이다.

그저 개념적으로만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또 그런 식의 사고방식으로만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피를 나눈 친형제요, 친자매로서

다른 이들을 만나는 만남을 말한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