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섭리攝理

하느님의 섭리攝理

제임스 맥키라는 사람이 신의 섭리는 우연을 모의謀議한 것이라 표현한 적이 있다.

영이 맑은 사람들은 우연과 우연 속에서 필연을 경험하고, 하느님의 섭리를 느낄 때가 많다. 어쩌면, 하느님께서는 인간들의 삶 안에 우연처럼 필연을 엮어놓으시고 사람들과 수수께끼 놀이를 하고 싶어 하시는지도 모른다.

 

섭리攝理라는 한자 말의 은 당길 이라 하는데, 가 옆에 붙어있고 귀 라는 글자가 셋이나 붙어 만들어진 말로서, 귀를 잡아당겨 두 귀 말고도 속뜻을 알아듣는 귀까지 합하여 귀가 셋이 되게 하는 것과 같은 상황을 묘사한다. ‘는 다스릴, 옥을 갈 자이며 옥돌을 갈고 닦아 나오는 옥돌무늬 이자이다.

귀를 쫑긋하고 세워서, 그리고 두 귀 말고 속뜻을 간파하는 귀까지 더해서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것을 알아들어야 하며, 옥돌을 열심히 갈고 닦아야 빛나는 무늬를 담은 보석을 바라보게 되듯이, 그렇게 일상사 안에 담긴 섭리의 무늬들을 발견해내야 한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